현물 ETF 순유입액 감소…"비트코인, 평균적으로 2월에 상승"
"가상자산, 미국 경제 패권의 핵심"…솔라나 현물 ETF 신청서 접수
비트코인 상징이 새겨진 동전 ⓒ AFP=뉴스1
비트코인, 9만6000달러 횡보…"알트코인보다 긍정적"
조정 국면에 진입한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액도 감소했다. 다만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하락 폭이 큰 상황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가격 전망도 나온다.
7일 오후 9시 4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8% 하락한 1억5006만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1% 떨어진 9만65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9168달러를 기록해 10만달러에 근접했다. 이후 가격이 하락하며 이날 오전 한때 9만5000달러 선까지 후퇴한 뒤 9만6000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2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자금 유입 규모는 감소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6640만달러(약 960억8739만원)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전날 순유입액(3억4070만달러)보다 80% 줄어든 수치다.
비트코인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보다 11% 떨어졌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강하다"며 "알트코인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에 관심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투자자의 대량 매도로 비트코인이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며 "가격 변동성이 심한 지금도 주요 투자자들의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 등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미키불 크립토 가상자산 트레이더는 "그동안 비트코인은 평균적으로 2월에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2013년 이후 2월 평균 수익률은 14.08%로 지난 10년 동안 단 두 번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일가 "가상자산, 미국 경제 패권의 미래"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미국의 경제 패권 유지를 위한 핵심 요소로 가상자산을 꼽았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가상자산은 미국 경제 패권의 미래"라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는 "가상자산은 금융의 미래"라며 "미국이 이를 주도할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산업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것은 가상자산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그의 동생 에릭 트럼프와 블록체인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美 SEC, 솔라나 현물 ETF 신청서 접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SOL) 현물 ETF 신청서를 접수했다.
제임스 세이퍼트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6일(현지시간) X에서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 현물 ETF 상장을 위한 심사요청서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SEC가 그동안 증권이라고 주장한 솔라나 기반의 현물 ETF 신청을 검토한 점은 시장에 중요한 신호"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새로운 규제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리 겐슬러 체제의 SEC는 지난해 시카고상품거래소(CBOE)의 솔라나 현물 ETF 신청서를 반려한 바 있다.
美 CBOE, 리플 ETF 심사요청서 제출
리플(XRP) 기반 ETF를 거래하기 위한 심사 요청서가 미국 금융당국에 제출됐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BOE는 자산운용사 카나리아 캐피탈, 위즈덤트리, 21셰어즈, 비트와이즈의 리플 ETF 신청서를 SEC에 제출했다.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최근 리플 ETF를 상장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는 그레이스케일의 리플 기반 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코인셰어즈도 리플 ETF 신청서를 전달했다.
JP모건은 "리플 현물 ETF가 출시되면 1년 내로 40억~80억 달러의 자산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