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10% 폭락-리비안 5% 급등, 전기차 혼조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14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03%, 니콜라는 10.30%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5.49%, 루시드는 1.53% 각각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0.03% 하락한 355.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틀 연속 상승세를 접었다.

이날 테슬라와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이에 따라 약보합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테슬라는 5.77% 급등했었다. 미국 정부가 4억달러 규모의 전기 장갑차를 테슬라에 주문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은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큰 계약을 딸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전전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정부 효율성부(DOGE)에 힘을 실어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테슬라는 2.44% 상승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약보합을 기록, 이틀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니콜라도 10.30% 폭락한 54센트를 기록했다.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에도 니콜라는 13% 폭락했었다. 그러나 지난 12일에는 30% 폭등하기도 했었다.

이는 파산 위기를 맞자 투기 세력이 대거 몰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산해도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큰 충격이 없고, 만약 회생에 성공한다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5.49% 급등한 14.03달러를, 루시드는 1.53% 상승한 3.3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리비안이 급등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