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이 전일 대비 3.7% 감소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코인마켓캡의 집계에 따르면, 2월 17일 오전 7시 기준으로 국내 4대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거래대금은 총 5조 6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1,933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거래소별 비중을 살펴보면, 업비트가 3조 4,160억원(67.5%)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고, 빗썸이 1조 5,853억원(31.3%)으로 뒤를 이었다. 코인원과 코빗은 각각 518억원(1.0%)과 93억원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시가총액 순위에서는 비트코인이 2,767조 5,933억원으로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더리움(464조 8,015억원), 리플 XRP(229조 1,097억원), 테더(204조 6,948억원), 비앤비(139조 2,777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솔라나(132조 2,754억원), 유에스디코인(81조 3,781억원), 도지코인(56조 8,630억원), 에이다(39조 6,116억원), 트론(30조 2,214억원)이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국가별 비트코인 거래량을 보면, 미국 달러가 5,934억원(57.41%)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본 엔(1,792억원, 17.34%)과 한국 원(1,255억원, 12.14%)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서 유로(526억원, 5.09%)와 싱가포르 달러(253억원, 2.45%)도 거래량 상위권에 포함됐다.
비트코인 시세는 업비트 기준 1억 4,636만원으로 전일 대비 114만원(0.77%) 하락했다. 지난 50일 동안 최고가는 1월 29일의 1억 5,886만원이었으며, 최저가는 12월 30일 1억 3,789만원이었다. 현재 가격은 50일 최저점 대비 6.1% 상승한 상태다.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4,042,000원으로 전일 대비 27,000원(0.66%) 내렸다. 최근 50일 동안 최저가는 2월 11일 3,970,000원, 최고가는 1월 6일 5,413,000원이었다.
도지코인은 402.4원으로 전일 대비 8.1원(1.97%) 하락했고, 50일 최저가였던 2월 9일 380.9원 대비 5.6% 상승한 수준이다. 리플 XRP는 4,150.0원으로 전일 대비 22.0원(0.53%) 하락했다. 50일 최저가는 12월 30일 3,057.0원이었으며, 현재 가격은 해당 최저가 대비 35.8% 상승했다.
업비트 내에서 최근 1주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코인은 골렘(45.18%), 웨이브(21.15%), 에스티피(19.83%), 바운스토큰(14.73%), 스페이스아이디(13.35%) 등이다. 또한 엑스알피(13.06%), 오브스(11.8%), 스텔라루멘(9.59%), 에이다(9.55%), 넴(9.16%)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량이 많은 상위 5개 코인을 보면, 골렘이 5,661억원 거래되며 579원(46.18% 상승)에 거래됐다. 이어서 오피셜트럼프는 4,910억원 거래되며 28,500원(0.96% 상승)을 기록했다. 리플 XRP는 4,554억원 거래되며 4,145원(0.65% 하락)으로 집계됐다. 스트라이크는 2,134억원 거래되며 14,980원(2.41% 하락), 스페이스아이디는 1,208억원 거래되며 472원(9.73% 상승)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는 테더(2,534억원), 리플 XRP(1,579억원), 오피셜트럼프(524억원), 골렘(521억원), 스토리(427억원)가 거래량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서 비트코인 골드(382억원), 오닉스코인(348억원), 비트코인(341억원), 액세스프로토콜(317억원), 엑스피알 네트워크(314억원) 등이 상위 10개 코인에 포함됐다.
코인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주요 코인들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흐름과 시장 심리에 따라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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