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ETF 승인·트럼프 언급… 호재에 리플 6.06% 급등

브라질이 세계 최초로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하는 등 여러 호재를 맞은 시총 3위 리플이 급등했다. 사진은 리플 로고. /사진=로이터

시총 3위 리플이 24시간 전에 비해 6.06% 올랐다. 사진은 20일 오전 9시30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 현황. /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

 

브라질이 세계 최초로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플을 직접 언급하자 리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30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시총 3위인 리플이 24시간 전보다 6.06% 급등했다. 리플은 현재 2.72달러(약 3921원) 수준이다. 리플의 상승 요인으로는 브라질 당국이 리플 ETF 승인이 꼽히고 있다. 브라질 금융당국인 CVM은 이날 리플 현물 ETF를 승인했다.

아직 미국은 리플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업체 그레이스케일의 리플 ETF 신청서를 접수했을 뿐 최종 승인을 하지 않았다. SEC는 향후 240일간 검토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친화적 인사가 신임 SEC 위원장에 취임해 최종 승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리플을 언급한 것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리플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아울러 일론 머스크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직권 남용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는 것도 리플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리플은 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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