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월 24일 오전 7시 기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주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4조 9,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5,494억원(10.0%) 감소한 수치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가 3조 2,302억원(65.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빗썸 1조 6,456억원(33.3%), 코인원 501억원(1.0%), 코빗 13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코인들의 시세도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2월 23일 기준 1억 4,053만원으로 전일 대비 176만원(1.24%) 하락했다. 이는 최근 50일 동안 최저가를 기록한 1월 9일 13,974만원 대비 0.6% 상승한 수준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가 4,124,000원으로 전일 대비 55,000원(1.35%)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도지코인은 355.5원으로 7.6원(2.09%) 하락했고, 리플 XRP는 3,776.0원으로 20.0원(0.53%) 내렸다. 특히 도지코인은 지난 50일간 최저가를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비트코인이 2,727조 7,686억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486조 3,232억원, 리플 213조 6,966억원, 테더 204조 7,296억원, 비앤비 133조 7,973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51조 5,656억원으로 8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은 국가 통화별로 미국 달러가 6조 5,239억원(93.18%)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 원화 거래량은 2,032억원(2.90%)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엔화 1,557억원(2.23%), 유로화 410억원(0.59%), 싱가포르 달러 244억원(0.35%) 순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거래량 상위 10개 코인 중 바운스토큰(27.67%), 스톰엑스(21.1%), 세이(16.62%)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액 상위 종목으로는 골렘(4,371억원 거래, 558원, 25.60% 상승), 스톰엑스(4,290억원 거래, 7원, 6.19% 하락), 엑스알피(리플 XRP, 3,466억원 거래, 3,777원, 0.50% 하락) 등이 있었다. 빗썸에서는 테더(1,965억원 거래, 1,468원)가 가장 활발히 거래됐고, 밸러토큰, 엑스알피(리플 XRP), 비트코인 골드, 어베일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거래량 감소와 주요 코인들의 하락세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주요국의 규제 강화, 그리고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 심리 위축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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