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해킹을 통해 확보한 가상화폐 대부분을 비트코인으로 교환, 보유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나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 비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낸스 설립자 창펑 자오에 따르면 북한 해커 라자루스 그룹은 현재 11억300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 1만3518개를 보유, 가상화폐 보유량에서 부탄과 엘살바도를 제치고 세계에서 네 번째 비트코인 보유국가가 되었다고 한다.
북한이 해킹을 통해 확보한 자금의 대부분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북한이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북한은 유명 해커 그룹인 라자루스를 이용, 다양한 가상화폐를 확보해 왔다.
그러나 북한은 비트코인 보유를 선호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최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해킹 사건에서 14억 달러 상당 이더리움을 훔쳤지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곧바로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북한 해커 라자루스 그룹은 현재 1만351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11억3000만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바이낸스 설립자 창펑 자오는 북한이 비트코인을 백업(보조) 통화로 시작했을 수 있다면서 "전략적 가상화폐 비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라며 "북한의 비트코인 비축이 미래를 위한 특이하고도 성공적인 방법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는 고립된 공화국으로 불리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대규모의 비트코인을 비축하고 사실의 아이러니일 수도 있지만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추측과 흥분을 일으키고 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국가별 비트코인 보유량을 보면 미국은 164억7000만 달러 상당 19만8109개, 중국과 영국은 각각 19만5000개(161억8000만 달러)와 6먼1245개(51억 달러)이지만, 중국은 전략적 비축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그러나 영국은 이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는 상황으로 그간 범죄 관련 몰수로 상당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북한은 뒤를 이어 4위 보유량을 가진 것으로 추측되지만, 구체적 보유량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5위는 비트코인을 공식 통화로 사용하는 엘살바도르로 1만634개, 6위는 부탄으로 6118개를 보유하고 있다.
아캄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평양의 가상화폐 물량은 2025년 3월 16일 기준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SBR(전략적 비축)을 제안하기 훨씬 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