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나와 결혼을 두 달 앞둔 김태술 감독이 프로 농구 구단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에서 전격 경질됐다.
고양 소노는 10일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김태술 감독 해임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라며 김태술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김태술 감독은 지난해 11월 KBL 최연소 사령탑으로 선임돼 화제를 모았지만,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배우 박하나가 김태술 감독과 결혼한다. / 사진 = KBL 제공, 천정환 기자
당시 소노 측은 김승기 전 감독이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하자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김태술 감독을 깜짝 발탁했다. 2021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김 감독은 지도자 경험 없이 프로팀 감독을 맡아 우려를 낳기도 했다.
김태술 감독의 지휘 아래 소노는 최종 8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07년 서울 SK 나이츠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태술 감독은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 이지스, 서울 삼성 썬더스, 원주 DB 프로미 등에서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한편, 박하나와 김태술 감독은 오는 6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최근 결혼 발표로 많은 축하를 받았던 두 사람이지만, 갑작스러운 경질 소식에 팬들의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MK스포츠]